여름철 필수 식물 수박
1. 특성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수박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의 하나일 정도로 수박 소비량이 많습니다.
4월에서 8월 사이에 전체 출하량의 80% 이상을 출하하고, 월별가격 동향은 4~5월에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반촉성 작형의 수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 이후부터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여 노지 수박이 나오는 7월 이후에는 더 떨어지고, 9월에 가장 낮은 가격을 보입니다.
노지 수박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대량 소비되며 수송성과 저장성이 비교적 강하여 시장이 멀어도 산지화가 용이한 편입니다.
또한 다른 작물에 비하여 단위 면적당 제식 주수가 적고 생산비가 적게 들며 전작이나 후작 등 돌려짓기에 적합한 작물입니다.
고온 건조를 좋아하여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2. 재배 방법
- 품종 선택
수박을 노지 재배할 경우 정식 때부터 시설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작형으로서 재배에 적합한 품종은 6kg 이상의 대형과이고, 수송성, 수량, 내병성 등이 좋아야 합니다.
이 작형은 수박의 생육기가 장마기이므로 덩굴마름병, 역병 등과 진딧물의 방제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착과 후 강한 광선에 의하여 육질 악변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줄기와 잎의 보호에 유의해 주고 위험성이 적은 품종을 선택해 주어야 합니다.
- 육묘 준비
육묘는 보온과 비를 막을 수 있는 시설 내에서 포트 육묘를 원칙으로 하고, 상토는 통기성이 용이한 시판 전용 상토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온도 제어가 가능한 시설 내에서 플러그 육묘를 합니다.
- 파종
아주심기 35~45일 전에 파종하고 플러그 육묘는 이보다 짧게 해줍니다.
발아 온도는 수박과 박은 28~30°C이며, 육묘할 때는 야간 기온 18~20°C, 낮 기온 25~28°C로 하여 관리해 줍니다.
이때 환기를 충분하게 해주고, 광선도 충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육묘환경
육묘 시 물주기는 오전에만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는 하지 않습니다.
접목 후 본잎이 2~5장 일 대 잎이 서로 닿으면 포트 간격을 넓혀주어 충분한 광선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옮겨 심은 후 몸살을 방지하기 위해 4~5일 전부터 12°C 내외로 모종 굳히기를 해줍니다.
- 접목
수박을 재배할 때는 저온 신장성 및 흡비력 증대, 덩굴쪼김병 예방 등을 위하여 수박과 친화성이 좋은 박이나 대목 용 호박을 이용한 접목 육모를 해줍니다.
접목 방법에는 편엽 단근 합접, 편엽 합접, 맞접, 꽂이접 등이 있습니다.
접목묘는 포트에 가식한 후에 충분한 물을 제공하고 2~3일간 50~60% 차광하며 온도 25~28°C, 습도 75~80%로 관리해 줍니다.
- 아주심기
보통 수박의 뿌리는 호기성으로 건조에 강하고 습해에 약한 특성이 있어 토양은 통기성과 보비력이 좋은 사질 양토가 적합합니다.
아주심기 하기 10일 전에 밑거름으로 10a당 퇴비 2,000kg, 질소 8kg, 인산 5.9kg, 칼륨 12.8kg, 석회 120kg을 준 후에 경운하고, 이랑을 높게 만들어 멀칭하여 지온을 최저 14°C 이상을 확보해 줍니다.
웃거름은 10a당 질소를 4kg씩 3회 나누어 주고 칼륨은 6.4kg을 줍니다.
재식 거리는 유인 덩굴의 수에 따라 결정하는데, 2 덩굴 재배의 경우 이랑 너비 2~3m에 포기 사이 30~40cm로 심습니다.
모종은 본엽이 4~5매인 것을 바람이 불지 않고 맑은 날 심을 곳에 물을 충분히 준 후에 가급적 얕게 심어줍니다.
- 관리
가지고르기를 하는 이유는 수박은 자웅 이화로 충매에 의한 타가 수분을 하며 단위결과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꿀벌의 활동이 어려울 경우 인공 수분이 필수적으로 됩니다.
또한, 정상적인 착과를 위해서 가지고르기를 통하여 착과 시기와 과실 비대를 균일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착과 요령에는 수박은 아랫마디 위에 착과하면 확보된 잎의 수가 적어 과실이 작아지고, 지나치게 높은 마디에 착과하면 과실은 커지지만, 기형과 또는 공동과가 됩니다.
즉, 본잎이 4~5매일 때 원덩굴을 적심하고, 보통 18~20마디에 맺히는 암꽃을 착과시킵니다.
- 관수
생육 초기에는 1회 관수량을 많게 하여 뿌리를 깊게 뻗을 수 있게 해줍니다.
생육 중기에는 목표 착과 수가 확보될 수 있도록 충분한 관수를 해줍니다.
생육 후기에는 1회 관수량을 적게 하고 횟수를 늘려 토양 수분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수확 예정 10~15일 전부터는 관수를 억제해 줍니다.
-순지르기 및 잎 따기
잎이 50~70장 확보된 상태에서 2 덩굴 재배는 착과 마디 위로부터 10마디째, 3 덩굴 재배는 5마디 내외에서 순지르기를 해줍니다.
수박잎 한 장은 과실을 150~200g 크게 해주지만 잎 전개 후 75일 정도 된 잎은 오히려 동화 양분을 소모하므로 노화된 잎은 제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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