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제철 과일 냉장고 보관법

 

 

가을철 제철 과일 냉장고 보관법

가을은 과일이 풍성하게 나오는 계절이에요. 하지만 제철 과일도 잘못 보관하면 금세 무르거나 곰팡이가 생겨 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냉장고에 넣어둔다고 무조건 안전한 게 아니고, 과일마다 최적의 보관법이 따로 있어요. 오늘은 가을철 대표 과일인 사과, 배, 감, 포도의 보관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1. 사과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배출해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그냥 두면 주변 과일이 빨리 상할 수 있어요. 사과는 밀폐 가능한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세요. 그리고 배, 감 같은 다른 과일과는 떨어뜨려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2. 배

배는 수분 함량이 많아 금방 상하기 쉬운 과일이에요. 보관할 때는 종이 타월로 하나씩 감싼 뒤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두면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배는 특히 곰팡이에 취약하므로 자른 부분은 반드시 랩으로 감싸 하루 안에 섭취하세요.

3. 감

단단한 단감은 상온에서 며칠 후숙한 뒤 냉장 보관하면 더 달콤하게 먹을 수 있어요. 연시처럼 물렁한 감은 상온에 두면 금방 상하니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감을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껍질을 벗겨 냉동 보관 후 스무디나 디저트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4. 포도

포도는 물에 씻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씻고 나서 남겨두면 물기가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먹기 직전에 씻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포도를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1주일 정도는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추가 꿀팁

• 과일 보관 전 냉장고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하세요.
• 과일별로 보관 구역을 나눠두면 상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 장기간 먹을 계획이 없다면 소량씩 구매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정리하자면

사과는 밀폐 보관, 배는 종이 타월 감싸기, 감은 상태에 따라 후숙 또는 냉장, 포도는 씻지 않고 보관이 핵심이에요. 작은 습관만 바꿔도 가을 과일을 훨씬 더 오래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